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3 굿디자인 어워드'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과 롯데호텔 부산 야외수영장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는 정부인증 GD 마크를 부여한다.
굿디자인 선정과 동시에 본상 수상 후보로 오른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은 1년여 간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오픈했다. 제주 자연의 지형, 길, 녹음, 초지, 돌, 해안 등을 탐구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 고유의 숲 '곶자왈'에 집중해 야외정원을 조성했다.
롯데호텔 부산 7층에 위치한 사계절 온수풀 야외수영장도 1년 2개월간의 새 단장을 끝내고 지난해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물을 거닐며 산책하는 정원을 표현했다. 정원의 경험을 수영장에 담기 위해 길의 형태로 수영장을 배치하고 '정원 속 산책길'과 '물의 산책길'로 공간을 구성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자연과 지역 고유의 특색으로 빚어낸 두 공간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 새로운 형태의 자연을 경험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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