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13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인공지능(AI)·5세대(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로봇 가동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실증사업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내년 11월까지 총 4종 9대의 로봇을 도입해 실증 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입되는 로봇은 △안내로봇(4대) △순찰로봇(2대) △추종형 배송로봇(2대) △옥외 청소로봇(1대)으로 청남대 내 대통령기념관과 임시정부기념관에 각각 배치한다.
현재 도입된 로봇은 안내로봇 4대와 순찰로봇 1대로, 안내로봇은 대통령기념관과 임시정부기념관에 각각 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순찰로봇은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야간에 운영되고 있다.
안내로봇은 전시물에 대한 설명, 관람 코스 길 안내, 기념사진 촬영, 외국어 서비스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순찰로봇은 시설 내 화재·도난 등 이상 상황을 탐지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내년에 도입될 추종형 배송로봇은 야외에서 청남대 시설관리자를 따라다니며 시설관리에 필요한 작업 및 청소도구 등 무거운 짐을 운반해 주고, 옥외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지정된 청소구역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남대 관광서비스 업무 효율성 향상과 방문객 편의 및 관람 만족도 제고는 물론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남대는 충북의 대표 호수와 저수지를 연결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서비스로봇이 도입됨에 따라 청남대가 국민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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