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웅 조선대 교수팀, 국산 안과 수술용 흡수제 안정성 증명…국제학술지 게재

고재웅 조선대 의학과 교수.
고재웅 조선대 의학과 교수.

조선대는 고재웅 의학과 교수(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장) 연구팀이 국내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안과 수술용 흡수제(오큐셀)의 안정성 입증에 성공, '오큐셀'이 세계 유수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큐셀'은 조선대 안광학사업단 수혜기업 오큐텍(대표 송인창)의 핵심 기술로 탄생했다. 오큐텍은 2020년부터 조선대 안광학사업단의 장비를 이용해 제품 안정성에 대한 사업단 자체 시험을 진행했고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13485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오큐셀은 조선대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총 52개 병원에서 실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피부 및 안구 독성학'에 실렸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안과 박건우 전공의는 “병원에서 실제로 수술에 사용하는 국산 제품의 안전성을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건우 조선대 안과 전공의.
박건우 조선대 안과 전공의.

한편 안광학사업단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지원을 받아 총 180억원을 투입, '국내 안과광학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산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