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인공지능(AI) 대학원 '1호 박사' 김만제씨(지도교수 안창욱, 2023년 2월 졸업)가 이달 전남대 AI융합대학 AI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김만제 박사는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의 메타-진화기계지능 연구실에서 최신 진화강화학습 알고리즘 연구와 다양한 분야의 강화학습 AI를 개발했다. '단일 및 다중-최적을 위한 진화강화학습에 관한 연구'로 올해 2월 개최된 GIST 학위수여식에서 AI대학원 졸업생 중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최근 8년간 총 7편의 국제 학술지(SCI) 논문과 8편의 국제학술 대회 논문을 게재 및 발표했고, '스타크래프트 II AI 글로벌 대전' 우승을 비롯해 전기전자학회(IEEE) 주관 국제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기반지원사업과 GIST AI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돼 GIST AI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인간 친화적인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했다.
김 박사는 “지금보다 더 발전할 미래 AI가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인간 중심의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이자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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