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코스모스링스를 정복하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첫 개최하는 전남 영암소재 코스모스링스. 길이 1850m, 폭 100m의 활주로 4개가 붙어있는 전 세계 최초 활주로형 직선코스가 특징이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스인 만큼 각자의 경기 전략마련에 분주한 모습니다.

◇고군택, 지난주의 우승 기세 이번 주까지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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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유일한 다승자은 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약 5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3승을 달성했다. 고군택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에서 정상에 오르면 약 31년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고군택은 “3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목표는 상향됐다”며 “4승 이상과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코스모스링스 코스는 매우 재미있는 코스라 생각 된다”며 “즐기는 기분으로 대회에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비오, 바람과의 싸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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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SK텔레콤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LX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김비오는 “최근 성적이 좋아 이번 대회도 느낌은 좋다”면서 “영암 근처에는 좋은 식당들이 많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모든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장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화산벙커가 위협적이기 때문에 티샷에서 벙커를 피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 근처의 평지 골프장은 결국 바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곳의 바람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호,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 타이틀 방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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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본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8승을 달성한 최진호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지난해 대회에서 5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대회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 한다”며 “다소 부담이 있지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코스모스링스는 분명 색다른 골프장임은 분명하다”며 “당초 화산벙커를 우려했는데 벙커 턱이 높아 볼이 벙커로 들어갈 확률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벙커보다는 포대그린에서의 퍼팅이 성패를 가르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준, 날씨변수가 관건

문경준
문경준

문경준은 “간척지에 만든 재미있는 구장”이라며 “이 같은 구장에서는 대부분 바람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기간 중 비가 예보돼 있어 날씨 변수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러프 잔디 길이가 짧아 러프에서도 페어웨이와 같은 샷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이점”이라며 “그린 스피드가 좀 느리고 화산벙커는 생각보다 잘 안 들어간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창민, 장타보다는 정교함!

헐크 정창민은 정교함을 강조했다. 정창민은 “화산벙커와 포대그린이라는 모스특징으로 봐서는 장타가 반드시 유리할 것 같지는 않다”며 “여러 변수를 감안한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위해 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했다”며 “준비한 만큼만 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형준, 다소 부진했던 성적 만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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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은 “그 동안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 한다”며 “나름 경기장 세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벙커를 피하는데 신경을 썼는데 실제 플레이 해보니 벙커는 크게 우려할 것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다져지지 않은 그린에 숨어있는 라이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골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