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비가 데뷔 미니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레비(LE'V, 본명 왕즈하오)는 지난달 18일 미니앨범 'LE'V 1st EP A.I.BAE(에이.아이.베)'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후 다양한 기록들을 남기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A.I.BAE'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다변하는 세계 속에서 느낀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동명 타이틀곡 'A.I.BAE'는 무감각한 존재인 A.I가 사랑을 경험하고 새로운 차원에 눈을 뜬다는 독특한 서사가 내포돼 있다. 특히 한국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각 언어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비는 'A.I.BAE' 발매 당일 중국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에도 등장했다. 또한 'A.I.BAE'는 초동 판매량(한터차트 기준, 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5만 6천 장을 넘겼으며, 지난 8월 23일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차트와 뮤직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각종 음악방송에서도 레비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지난달 2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SBS M '더쇼', MBC M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에서 파워풀한 댄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쇼'에서는 사전투표 2위를 기록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향후 레비는 일본과 중국에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6일 2회차 모두 약 1분 만에 전석 매진된 도쿄 이이노홀 단독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일본과 마카오의 총 3개 도시에서 'LE'V The First Fan Meeting TIME(레비 더 퍼스트 팬미팅 타임)'을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한다.
한편, 레비는 그룹 엑소 출신 레이가 연예 기획사 크로모솜을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인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