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로 재현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 모습.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 모습.

'인천상륙작전'을 가상 세계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재현해 '더 샌드박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군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 메타버스 콘텐츠는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인천시가 글로벌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협업해 개발한 도시 경험 콘텐츠다.

콘텐츠 내에는 한국 전쟁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자 해상작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을 가상 세계로 체험하고, 역사적 인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인천상륙작전 콘텐츠를 단순한 메타버스 체험의 공간을 넘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콘텐츠 내 장소 및 아이템 등을 한정판 NFT 컬렉션으로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6.25 참전군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 NFT 컬렉션은 '더 샌드박스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인천시는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인천 지역 특급 호텔 숙박권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여행 상품권 △인천투어패스 24시간 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6.25 전쟁 정전 70년을 기념하고 당시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다”며 “인천상륙작전 콘텐츠가 많은 이들에게 지나간 역사의 기록을 넘어 당시의 사건을 체험하고 느끼며, 공감하게 만드는 콘텐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