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2기 전남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으로 해외 에너지시장을 개척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태양광 전문기업 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윤항도)는 캄보디아 프롬팬시 인근 30㎿ 규모(공동주택 1200가구) 자가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또 코콩주 관광단지 조성사업 중 1차사업 20㎿급 상업용 태양광발전소 및 10헥타르(㏊) 규모 스마트팜 EPC계약도 맺었다.
이 회사는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 소재 기업으로 전남테크노파크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과 테양광 및 태양열(PVT)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5월 초 전남테크노파크 융합기술본부장(본부장 이상엽)은 전남에너지수출협의회 회장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하기도 했다.
케이제이파트너스는 에너지밸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난 7월에는 베트남 닌빈성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약 40억원 규모의 양돈 스마트팜 현대화 시설을 착공하기도 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총괄 주관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의 지원으로 지난 1월부터 2기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지역사업평가단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지정해 투자유치부터 기업지원까지 지역 대표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에 입주한 에너지 기업의 연구개발, 글로벌 연계, 네트워크 고도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해외 에너지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 도는 전국 우수평가를 받았으며 2기 사업에서는 해외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타깃으로 한전 등 유관기관과 '코리아 에너지 위크'를 상반기에 우즈베키스탄, 하반기에 태국에서 개최했다. 11월 중 두바이에서 하빈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항도 대표는 “현재 전세계 에너지 위기로 지역 기업도 어려움은 크다”며 “하지만,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은 에너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더욱 공격적인 경영으로 세계시장에 더욱 발걸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익현 원장은 “전남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남 에너지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