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이차전지 특화단지' 울산서 기업 지원방안 논의

민병주 KIAT 원장(앞줄 가운데)과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간담회 참가자들
민병주 KIAT 원장(앞줄 가운데)과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간담회 참가자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3일 울산테크노산단에 있는 이차전지종합기술센터에서 이차전지 테스트베드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수요기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을 찾아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 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T의 이차전지 기반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이차전지 테스트베드 수요기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이차전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생태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한 금융 혜택과 맞춤형 인력 수급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규제를 완화해 이차전지 기업 도약에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첨단기술 경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빠르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KIAT는 정부 핵심 정책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서 기업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