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인도 뉴델리, 뭄바이, 암다바드 지역에 '한-인도 디스플레이 수출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절단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의 후속 사업이다. 특히 지난 사업을 통해 인도 베단타 그룹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포함해 총 6개사가 사절단에 참가했다.
이들은 인도 최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구자라트주(州) 돌레라 특별투자지구를 방문해 베단타 디스플레이 공장 예정 용지를 시찰했다. 구자라트주 과학기술청장은 사절단을 맞아 △도로 △전력 △공항 등 관련 인프라 구축 계획과 인센티브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뭄바이에 있는 베단타 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와이제이 첸 디스플레이 부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현재 베단타 그룹이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현황에 대해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도 전자·반도체 산업협회(IESA), 휴대폰·전자제품협회(ICEA) 등을 초청해 디스플레이·전자산업 시장동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절단 참가 기업에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했다.
산제이 굽타 인도 전자·반도체 산업협회 회장은 “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 유망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