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사이트 키워드사운드로 네이버 기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 코인마켓거래소 중 포블(대표 안현준)이 최다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거래소에서는 업비트가 부동의 1위를 등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포블의 네이버 기반 검색량은 지난달 기준 3860회를 기록하며 지닥(3250회)과 순위가 역전됐다.
그간 지닥은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상장한 이후 국내 코인마켓거래소 중 검색량 선두주자였다. 7월에도 4820회 검색량을 기록하며 코인마켓거래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약 11만회까지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정점을 찍고 지속 검색량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닥은 지난달 포블보다 적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캐셔레스트 1850회, 프로비트 1850회, 플라이빗 1720회, 후오비코리아 880회 순으로 집계됐다.
원화마켓 거래소 중에서는 부동의 1위 업비트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21년 3월부터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업비트는 지난달에도 104만 3700회 검색됐다. 2위인 빗썸(53만 3030회)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코인원 7만 6600회, 고팍스 1만 3600회, 코빗 1만 3180회 순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은 21년 3월 이후 검색량 1, 2, 3위를 꾸준히 지켜왔다.
원화거래소 중 최하위를 기록한 코빗과 코인마켓거래소 중 최상위인 포블 격차는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화거래소와 코인마켓거래소의 극심한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