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4일 광주 광산구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지금강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방문은 신기술·신산업의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한 지역 산업 불균형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1994년에 설립한 지금강은 자동차 부품인 범퍼, 그릴, 콘솔박스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50여건의 특허 등록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874억원을 달성했다. 고광택 도장 자동라인을 자체 개발해 제품 불량률을 낮췄다. 회사는 사출성형기, 열처리시설, 도장라인 등 대규모 생산 기반을 구축한 3개 공장을 가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금강에 1997년 정책자금 융자 지원을 시작으로 품질향상 기술지원, 기업경영 연수, 내일채움공제,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금강은 최근 발생한 공장화재로 일부 생산시설 전소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진공 시설자금 지원으로 단시간 내 공장 복구를 완료했다. 현장 복구과정에서 제조혁신을 위한 650개의 대차를 효율적으로 적재하는 스마트 생산품 보관시스템을 신규 도입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지자체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산업 불균형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중진공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역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