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이 스타트업 생태계 모두의 혁신공감을 이끄는 대표행사로서의 명성을 톡톡히 했다.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는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창업생태계 플레이어들의 혁신 아이디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 주최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다.
엔데믹 이후 첫 대면행사로 열린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Start Now, Try Together'라는 주제와 함께, 인공지능 권위자 게리 마커스·글로벌 창업 전문가 도브 모란 등의 기조연설부터 글로벌 투자사 EQT 그룹 임팩트 재단인 EQT Foundation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글로벌 IR토크 등 65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취재당일 현장은 기술혁신 시대를 마주한 글로벌 관계자들의 포럼토크와 함께, 2023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EQT Foundation 임팩트퀘스트 파이널, 일본 CVC-인베스트서울 코어100 데모데이, 딥스1000+X트라이에브리씽2023 등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피칭·경연대회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또한 스타트업 100여곳이 참여한 체험형 부스와 상시 투자밋업 또한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체험형 부스는 △ ICT △뷰티·패션·리빙 △바이오·헬스·식품 △친환경·에너지 △AI·로봇·빅데이터 △기계·장비 등 세션구분과 함께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기술들을 상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하며 투자밋업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이 가운데 URL만으로 광고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AI기반 SaaS 파이온코퍼레이션,업무관리·결재·협업 구현 워크 OS기업 Swit(스윗) 등의 부스기업은 덴탈 헬스케어 서비스 '스마투스코리아,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딥픽셀', 실시간 건물 에너지 운영관리 '씨드앤' 등의 세션기업과 함께 최근 국내외 산업화두인 커머스와 헬스케어, 인공지능, ESG 등의 새로운 협력폭을 제시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처럼 '트라이 에브리싱 2023'은 엔데믹 이후 위축된 창업생태계 동력을 다시 강화하는 '창업도시 서울'의 비전은 물론,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혁신성 자극과 공감대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축제로서 운영되는 듯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개회사를 통해 “2009년 서울시는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창업으로 전환시키면서 창업 생태계 가치가 274조 원으로 커졌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며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성수동에 조성하고, 기업 생존율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첨단 제조산업 인프라를 구로와 용산을 중심으로 집중 구축하겠다”라고 밝혀 '트라이 에브리싱'의 의의를 더했다.
한편 '트라이 에브리싱 2023'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