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 국민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붕장어구이, 호박전, 다시마, 가자미회 등 시장 먹거리와 수산물을 시식·구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초록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바지, 흰색 스니커즈 차림으로 시장을 찾은 김 여사는 시장 초입의 튀김 가게에서 붕장어구이와 호박전을 맛본 뒤 구매했다. 또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를 맛본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어치를 구매했다. 가자미회도 10만원어치 구매했다. 김 여사가 상인이 즉석에서 회를 떠준 가자미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맛본 후 “너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라며 감탄했다.
반건조 참민어와 도미, 전복과 성게, 건조돌미역, 다시마, 과일 및 유과 등 먹거리도 샀다.
김 여사는 올 추석 연휴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될 것을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가 더욱 길어진 만큼, 많은 분이 기장 등 지역과 고향을 방문해 전통시장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