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 부산TP)가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2022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 'S'를 받았다.
평가 항목 가운데 기관 전략과제와 부서·사업별 목표를 연계한 '전략 경영', 정책 반영과 위기 극복을 주도한 '기관장 리더십', 체계적 안전보건 관리, 기업성장 지원실적과 중점추진 분야 성과목표 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부산TP는 지난해 미래대응 친환경 사업과 지역 기업육성 고도화 분야에서 67개 487억5000만원 규모 신규사업을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전년 대비 7.4% 늘어난 1443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총 지원 건수도 2417건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사업 추진에서 사업기획융합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사업을 기획하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총괄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개선 사항을 발굴·시행했다. 중점추진사업은 단계별, 수준별로 성과를 관리했다.
세부 사업 추진 성과로 △'부산수소동맹' 결성과 지역 수소산업 견인 △지산학협력 브랜치 50개 오픈 △국제 전기차 전자파적합성 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 획득 △전국 유일의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등이 꼽힌다. '플라이 아시아 2022 창업엑스포' 성공 개최와 커피도시 부산 육성을 위한 커피산업 국제 협력체계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원내 여성 보직자 확대 배치, 융합사업과 안전보건경영 강화, 부산기업 상생투어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와 소통 등은 호평받은 원내 활동이다.
이 같은 성과가 대외에 알려지면서 김형균 원장은 지난 8일 중기부장관과 소관부처 실·국장, 지방청장이 모인 '전국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 때 부산TP 지역사업 수행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이날 부산시와 지역혁신기관, 대학, 산업체가 협력하는 지산학복합체 결성과 이를 기반으로 추진한 지산학 협력사업 성과를 다수 소개했다. 이어 기존 개별기업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산학복합체 구성원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한 협업 모델을 만들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균 원장은 “S등급 획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임직원과 지자체, 기업, 대학이 모두 한마음으로 애쓴 결과”라며 “부산TP의 전국적 선도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명실상부 지역 대표 퍼스트무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기관과제와 사업목표 연계, 기관장 리더십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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