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운영(OT)보안 기업 노조미네트웍스(지사장 박지용)는 전력 ICT 전문기업 한전KDN(사장 김장현)과 전력 인프라 보안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 위협 모니터링과 복원력을 위한 기술협력 체계를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과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국내 유일의 전력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과 노조미네트웍스는 국내 산업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제어시스템 환경에 적합한 보안기술 공유, 보안 모델 발굴 등 국내·외 산업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보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노조미네트웍스는 에너지·제조·광업·운송·스마트빌딩 등 전 세계 산업 시설 분야 1만곳 이상 이상의 설비를 관제하며 쌓은 기술력을 한전KDN과 공유한다. 회사는 전기 유틸리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노조미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 지사 설립 후 화학, 배터리, 제약 등 주요 대기업에 OT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면서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전력 제어시스템 보안을 선도하는 사례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마르 힌디(Ammar Hindi) 노조미네트웍스 APJ 사장은 “한전KDN과 협력은 한국 전력과 에너지 산업망의 보안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전KDN과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