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세종시가 선도…세종DPG협의체 가동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에 나선다.

세종시는 18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고진 DPG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역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PG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범정부 차원 실천 과제다.

양 기관은 DPG 실현계획에 담긴 △차세대 지방행정시스템 및 지방공공기관 통합업무플랫폼 구축 △지역 DPG 협의체 구성·운영 △DPG 혁신 정책과제 발굴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와 DPG위원회는 앞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재해 예방·대응,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컨퍼런스 개최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종시 거점 대학·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DPG 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세종시는 DPG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세종형 클라우드, 공공마이데이터, 정보보호산업 육성, 사이버 분야 기회발전특구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DPG 실현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가동되는 세종DPG협의체에는 고려대와 홍익대 등 교육기관과 세종테크노파크, 대전세종연구원 등 전문기관, 네이버클라우드와 바이브컴퍼니가 지역혁신기업으로 참여한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정부청사와 국책연구단지 등 국가시설 집중에 따라 사이버보안이 매우 중요한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을 사이버보안 분야와 DPG 서비스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디지털 지방정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