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에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18일 충남 금산군청에서 금산군, 금산군의회와 함께 '신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에 500㎿급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행정지원과 사업유치 활동 △지자체 관광계획과 연계한 지역개발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남동발전은 금산군 예비입지는 수몰 가구가 없고, 송전선로 연계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써 양수발전 입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부터 금산군, 군의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했다. 금산군과 협의해 관광벨트 구축 지원, 금산군 부리면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금산군은 이번 사업 유치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올해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양수발전을 유치하기 위해 남동발전과 협력할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은 양수발전 건설 위한 최적입지”라면서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과 한마음 한 뜻으로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무주와 예천양수 운영·건설 등 풍부한 양수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금산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면서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주민의 염원을 꼭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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