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사고력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풀고, 어린이 신문을 통해 SW관련 기사도 열심히 읽었어요. 대회 참여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해요.” (김리안 초등3~4학년 대상·서울삼육초4)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흔치 않은 대회여서 재미있게 참여했고 대회 준비도 즐기면서 했어요.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어요.” (정유준 초등5~6학년 대상·혜화초5)
“코딩 동아리 회장을 맡으면서 평소에 SW관련 지식을 많이 쌓았어요. 전자신문 에듀플러스 기사도 찾아서 읽고요. 올해는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대상 소식을 받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뻤어요.” (최시은 중등1~3학년 대상·경일여중3)
초·중학생 대상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사고력 경진대회인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SWTO) 시상식이 9월 17일 서울교대 대학본부 종합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제주·고양·원주 등 각 지역에서 2109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5월 13일 치러졌으며 165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 3~4학년 대상은 김리안(서울삼육초등학교 4학년) 양에게 돌아갔다. 초등 5~6학년 대상은 정유준(혜화초등학교 5학년) 군, 중등1~3학년 대상은 최시은(경일여자중학교 3학년) 양이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수상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덕회 제9회 SWTO 운영위원회 추진위원장(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은 진행사항 보고를 통해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2017년 7월 8일 500여 명의 학생이 응시한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응시 누적 인원수만 9000여 명에 달한다”면서 “SW사고력올림피아드 운영위원회는 공익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회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임채성 서울교육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수상 학생들은 평가위원들로부터 잠재력이 높고 실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대회 입상에 만족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탐구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미래는 SW에 달려있다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며 “수상 학생들이 앞으로도 역량을 갈고닦아 사회에서 창업자, 과학자, 기업 개발자 등으로 만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SW교육은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무기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10회를 맞는 SW사고력올림피아드가 명실상부 초·중학생에게 SW사고력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울교대·경북대·동서대·연세대(미래캠)·전남대·제주대·한국항공대·KAIST가 주최했다. 주관은 이티에듀가 맡았다.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전자신문과 서울교대가 초·중학생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한 대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관점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에게 높은 평가가 주어진다.
한편, SW사고력올림피아드 스핀오프형 대회인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 SW사고력 경진대회는 9월 23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 기념관 내 국제회의실에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열린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