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접하는 모바일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위에서 자주 듣는 인공지능 분야 직업이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어요.”
초·중학생의 진로 캠프로 자리매김한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를 참여한 학생들의 말이다. 올해부터 분기별로 개최하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가 지난 16일 여덟번째를 맞아 첫째날 행사를 진행했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전자신문,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이 주최하고 이티에듀,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꿈찾기 캠프에는 초등부 150명, 중등부 100명 등 총 250명이 참여했다.
1일 차는 김지백 한국경영교육연구소 대표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AI교육 트렌드' 주제로 진행하는 진로 특강으로 시작했다. 진로 특강은 학생과 학부모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자녀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특강을 듣고 “AI 시대가 온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를 대비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떠한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아이가 미래 시대에 맞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후부터는 소프트웨어(SW)·게임·데이터·UI/UX·인공지능(AI)·보안 등 6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들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1인당 2개 분야를 선택해 한 시간씩 멘토링에 참여했다. SW는 문범우 라인비즈플러스 개발자가, 게임은 강동준 클라이언트 개발팀장이, 데이터는 김지영 기업 데이터분석가 멘토를 맡았다.
UI/UX는 박수진 그레이드헬스체인 디자이너가, AI는 김은찬 더매트릭스 엔지니어가, 보안은 김우진 안랩 책임이 멘토링을 진행했다. 멘토들은 해당 영역에 대해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이들이 하는 역할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오는 23일은 2일차로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 전산강의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나만의 스토리 작품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 AI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나만의 웹툰을 만드는 체험 교육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