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EU 배터리규제' 대응 위해 韓 기업 지원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재제조 관련 인증제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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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정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지난 7월 역내에서 유통·생산하는 배터리의 전주기 관리, 재사용, 재활용 및 재제조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규정을 채택했다. 향후 위임입법 절차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관련 업계와 학계, 법률전문가는 △EU 배터리 규정 세부 내용 △폐배터리 재활용·재제조 국내기술 현황 △재활용·재제조 관련 EU 배터리 규정에 대한 업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하고 정부 지원 정책을 토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EU이 배터리 규정을 입법하고 하위 법령 입법 일정도 예고하면서 한국 기업의 신속하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해졌다”면서 “정부는 EU의 배터리 규제에 대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국내 인증 제도를 활용한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