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화학공학 전문기업 피치켐(대표 김진구)이 화학적 잔유물이 남지 않는 친환경 가축용 소독제 노비루스산의 소취 기능 기술 검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노비루스산은 환경친화적 소재인 퍼카보네이트(PC)와 테트라아세틸에틸렌디아민(TAED) 주 배합 가축용 소독제다.
조류인플루엔자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반 인체 친화적 성분을 사용해 냄새가 없고 화학적 잔유물이 남지 않으며, 생분해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시판 중인 대부분 소독제는 산성계 제품으로 생석회와 함께 사용하면 중화반응에 의해 소독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노루비스산은 국내 판매 소독제 가운데 유일한 알칼리 계열 소독제에 해당하며, 중화반응이 없어 소독력 저하 없이 효율성을 강화했다.
피치켐은 노루비스산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제3차 기술개발 제품 시범 구매 제도 대상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피치켐은 노루비스산 사용을 통해 축산악취 감소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06년 악취방지법 제정 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악취 민원이 지속 증가하는데, 전체 악취 민원 가운데 축산악취 관련이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피치켐은 탈취제 탈취 성능 시험법을 준용한 노루비스산의 탈취 성능 시험을 진행해 냄새 성분 농도 감소율을 평가했다.
냄새 성분은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 메틸머캅탄으로 시험 결과 개방 공간 사용 제품 탈취 성능 기준 이상으로 노루비스산의 탈취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구 대표는 “기존 판매 제품 대비 인체 유해성 및 환경 유해성 부분에서 안전성을 강화한 데 이어 탈취 성능 또한 이번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계 농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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