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 것 같아"…잔나비 최정훈, 강승원 감독과 작업 소감은?

사진=와우플래닛
사진=와우플래닛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콘텐츠 아이디어 후원 플랫폼 와우플래닛과 협업해 오는 10월 신곡을 발표한다.

최정훈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호흡을 맞춘 음악감독 강승원이 직접 작사, 작곡한 ‘너와 함께 사랑할 수 있을까’(가제)의 녹음을 진행 중이며, 특히 이번 신곡을 와우플래닛을 통해서 팬들의 제작 후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기획해 눈길을 끈다.



최정훈이 선보일 신곡 ‘너와 함께 사랑할 수 있을까’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소라의 프로포즈’, ‘유희열의 스케치북’, ‘최정훈의 밤의 공원’ 등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해온 대한민국 레전드 음악 감독 강승원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두 사람은 와우플래닛의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신곡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선 ‘신곡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강승원 감독은 “잔나비의 노래가 레트로 느낌도 있고, (최)정훈이 데뷔 때부터 목소리가 저의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아련함이 있었다. 어느 날 곡을 지어서 집에서 흥얼흥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최정훈이 부르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해서 신곡 작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정훈 역시 “강승원 감독님이 신곡을 직접 들려주셨는데, (제) 코 앞에서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시는 거다. 그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녹음하면서도 계속 그 감정이 계속 느껴져서 정말로 열심히 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정훈은 “저희가 다른 (사람이 작곡한) 음악을 부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진짜 저희 음악처럼 애정을 갖고 노래를 불렀고, 깊이 해석하려 노력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강승원 감독은 “와우플래닛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앞으로 이 노래가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에이터에 의한,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리에이터의 플랫폼’을 표명하며 탄생한 콘텐츠 아이디어 후원 플랫폼 ‘와우플래닛’은 이번 최정훈의 신곡 제작 후원 프로젝트를 지난 18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후원에 참여한 회원은 보답의 의미로 한정판 굿즈를 받게 된다.

와우플래닛 측은 “콘텐츠 아이디어 IP 지분 공유 형식에서 플랫폼 설립 의미를 살리기 위하여 후원 형식으로 서비스 모델을 전환했다. 그 첫 프로젝트로 밴드 잔나비 최정훈과 강승원 음악 감독의 신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와우플래닛은 유명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아이디어 단계부터 경험할 수 있는 기획 상품 '와우픽' 서비스를 오픈해, 지난 8월 6일 첫 번째 프로젝트 '웃,돈: 웃기면 돈준다'의 제작 비용 2억에 대한 펀딩 목표액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와우플래닛 측은 “이번 최정훈 신곡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굿즈를 증정하는 만큼 아티스트가 직접 선택한 향으로 조향한 향수, 한정판 LP 등 굿즈를 구성했다. 또한 전체 후원 금액의 1%를 신예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기에, 그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다. 음악을, 아티스트를, 그리고 콘텐츠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잔나비 최정훈의 신곡 제작 후원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와우플래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