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가톨릭중앙의료원, 중이 질환 AI 진단 모델 개발

씨유박스-가톨릭중앙의료원, 중이 질환 AI 진단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과 '중이 질환 진단 AI 모델'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분야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유박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원장 김대진 교수)과 손잡고 영상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중이 질환 AI 진단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CMC는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와 전문 의료인력을 지원 방식으로 협력한다.

씨유박스는 내시경을 통해 충분한 양의 고막 이미지 데이터를 취득, AI 중이 질환진단 모델을 개발해 진료 보조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MC가 보유한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진단모델 개발이 기대된다.

양사 공동 연구 결과물을 중이 질환의 AI진단 모델로 활용할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병원에서도 정확한 중이질환 진단이 가능해져 효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자사 AI R&D 역량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빅데이터 및 진단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중이 질환 진단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 개선을 확신한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향후 의료 AI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본격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은 “CMC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씨유박스의 AI영상인식 기술력이 융합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수준 의료AI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멀했다..

2023년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지방 병원의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 비율이 약 23%다. 서울·경기·광역시와 같은 대도시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비율에 비해 낮아 열악한 실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