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대화형 AI 챗봇 챗GPT 기반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DJ' 데모 페이지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믹스오디오DJ는 원하는 장르나 분위기,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음악을 10초만에 생성해 들려주는 AI 서비스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차가운(Chill) 일렉트로니카'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의 음악' 등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묘사하고, 생성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텍스트 입력은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한다.
뉴튠은 믹스오디오DJ에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뉴튠은 국내외 작곡가와 음원을 제작하고 자체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음원 요소를 세분화하고 AI 학습을 통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 회사는 개별 음원 요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해소했다.
음악블록을 사용자 요구에 따라 합성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생성하기 때문에, 음악 완성도가 글로벌 경쟁기업보다 정교하다고 뉴튠은 강조했다. 데이터를 불러오는 클라우드 서버와의 상호작용에서 저지연도 구현했다. 음악 생성 시간에 평균 1분이 걸리는 메타와 달리 뉴튠은 10초에 불과하다.
믹스오디오DJ에 같은 텍스트를 입력해도 새로운 음악이 생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음악 설명 캡션과 함께 제공된다. 믹스오디오DJ 데모페이지는 누구나 제한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기 등록을 통해 향후 출시될 정식 애플리케이션(앱) 버전도 우선 안내된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사용자가 대화만으로도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경험을 믹스오디오DJ 데모 페이지를 통해 시작하길 바란다”며 “향후 사용자 기분에 맞춰 자동으로 음악을 생성해주는 AI 음악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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