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의 인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MAXST AR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 6.1.0' 버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6.0 버전을 선보인데 이은 이번 버전에는 주요 인식 성능을 향상시켜 보다 현실감 있는 AR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MAXST AR SDK 6.1.0 버전은 패키징 기능을 도입, 인식 가능한 타깃 개수와 속도를 늘렸다. 2D 오브젝트 타깃은 기존 50개에서 최대 1000개까지, 3D 타깃은 기존 3개에서 최대 25개까지 불러올 수 있다. 공간은 최대 5개까지 로드하여 인식·추적할 수 있다. 또 3D 공간인식 및 AR 콘텐츠 트래커 기능을 개선해 먼 거리에서도 사물 및 공간을 인식, 카메라 각도 변화에 대한 추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공간 및 오브젝트에 대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실감 있는 AR 경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게임이나 교육 분야에서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다수 이미지와 3D 모델을 정확하게 인식해 생생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AR 쇼핑과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상품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제공으로 편리한 쇼핑 경험과 풍부한 AR 여행 경험과 문화 체험 서비스가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현장에서도 AR 기술을 적용해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정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는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는 현재까지 약 50여개 국, 총 8500개가 넘는 AR앱들의 개발 키트로 사용되고 있다.
또 3D 오브젝트 맵 데이터 생성 툴인 'Visual SLAM Tool'과 공간 맵 데이터 생성 툴인 'MAXSCAN'도 업데이트해 선보인다. 업데이트된 앱으로 생성된 맵 데이터는 서버 접속없이 로드 가능한 타깃의 개수를 향상시키는 패키징 기능을 지원하며, 이는 AR SDK의 인식성능을 개선한다.
조규성 맥스트 부사장은 “이번 6.1.0 업데이트로 AR 앱의 서비스 영역이 보다 확장되기를 바란다”면서 “맥스트의 AR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일상에서 완성도 높은 A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XR메타버스 시장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디바이스 발전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맥스트는 현재 AR원천기술을 공간컴퓨팅 영역까지 확장·진보시켜, 애플의 비전프로 같은 제품에 탑재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