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서울이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 관광 대체불가토큰(NFT) 상품권과 우리들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타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추진하며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수경 디아나서울 회장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STO는 아시아 최초”라며 “우리들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관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화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블록체인화는 보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가령 지금은 한 병원에서 X-RAY를 촬영하면 다른 곳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어 다시 촬영을 해야 한다”며 “우리들 PAY(가칭)라는 디지털 지갑에 의료 정보를 저장하게 되면 우리들얼라이언스에 포함된 세계 어느 병원에서도 의료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은 국내 STO 시장이 본격화하는 내년을 기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증권사와 우리들얼라이언스 STO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회장은 “현재 베트남, 중국, 태국, 방글라데시 등 글로벌 시장과 아시아 내 우리들얼라이언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라며 “국내에서도 금융권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