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새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남부발전은 19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진 및 외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에너지·기후정책 발표에 따라 남부발전의 '신(新)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본격 논의가 시작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방향도 공유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이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사전적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매우 도전적인 수치이며,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제10차 전기본의 보완을 위해 차기 정부계획에 반영하여 합리적 정책이 실현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어 열린 위원회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기존 전략과 대비해 현실성, 에너지안보, 지역 수용성, 재무여건을 고려해 보완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0% 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기존 화력발전 무탄소 전환을 포함한 4대 전략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포함된 기후적응, 국제감축, 인력양성, 지역협력 등 기반강화 정책을 세부 실행과제로 포함했다. 이행방안을 점검해 하는 체계도 수립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은 남부발전에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면서 “남부발전이 새로운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