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장애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딩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동·청소년의 핵심 역량 중 하나다. KT는 미래 디지털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직접 찾아 나섰다. 11월까지 옥산초와 달성초, 북대구초 등 3개교 특수학급 30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우선 시행한다.
특수학급 담당 교사와 상담을 통해 정서·행동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학생들의 장애 정도와 정보활용 역량에 대해 사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강의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KT IT서포터즈가 맡는다.
KT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국어, 수학 과목과 연계한 언플러그드 코딩 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시범 운영 후 점차 대구 전역의 특수학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전을 응원한다. KT는 디지털이 누구에게나 보편적 권리가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21년부터 특수장애학교인 대구영화학교, 대구덕희학교, 대구광명학교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 중이다. 대구영화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AI와 메타버스 수어 영상 교재를 만들고, 전국 청각장애 시설에 무료로 배부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광명학교와 함께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점자 코딩 교구를 준비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