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양한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손을 선보인다.
3~4마디의 관절을 지닌 손가락 3개로 로봇 손을 제작했다. 이를 상용 협동 로봇 팔에 부착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이 로봇 손은 손가락 부위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손가락, 접촉부위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했다. 일반 로봇 손으로는 어려웠던 고난이도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로봇 손은 손가락 연결 부분이 고정돼 자유도가 제한돼 있는데, 이런 한계를 해소한 것이다.
또 부품 간 이격이 0.1㎜ 수준에 불과한, 아주 미세한 '팩인홀 작업'을 약 3초 내외로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작업이 사람 손에 상응할 정도로 빠르고 정교한 작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적용가능산업군은 기계부품 및 전자부품 조립로봇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