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사물차량간통신(V2X)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김호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V2X 핵심기술 확보와 글로벌 사업제휴를 맡아왔다.
김 대표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인텔, 글로브스팬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통신반도체 설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에티포스를 창업했다.
에티포스는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 모뎀(SDM) 기술로 5G-V2X 반도체 설계자산(IP)과 장비를 개발한 회사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외산 반도체에 의존하는 국내 V2X 산업 생태계에 수입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이스라엘 V2X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오토톡스가 퀄컴에 인수되고, 최근 삼성, LG, 퀄컴 등이 공동으로 V2X 기술회사 컴시그니아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성장하는 V2X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격동하는 V2X 시장에서 에티포스는 구성원의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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