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2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했다.
르노코리아차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사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찬성 57.1%로 통과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1936명 중 1844명(95.2%)이 참여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100만원, 노사 화합 비즈 포인트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등이 포함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협을 위해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해 3차례 실무교섭과 8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지난 14일 열린 본교섭에서 밤샘 교섭을 벌인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무분규 타결을 계기로 신차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리그룹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CMA)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준비 중이다. 순수 전기차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