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 오라클, MS에 DB 하드웨어 이전 속도···최소 12개 리전 대상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사진= 오라클 제공]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사진= 오라클 제공]

“(각 사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상호연동하는) 인터커넥트가 된 12개 리전을 포함해서 14개 리전에 데이터베이스(DB) 하드웨어를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체 협력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최근 오라클은 MS와 퍼블릭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Database@Azure)'를 출시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DB 하드웨어를 MS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애저 이용자는 오라클 D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DB 고객은 애저 인공지능(AI)과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바타 수석 부사장은 “구체적으로는 미국 동부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2곳을 포함해서 중동, 유럽, 독일 등으로 (DB 하드웨어 이전 리전을)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 만족을 채우기 위해 12~14개 리전을 고려하고 있고, 현장 얘기를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 DB 하드웨어를 MS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턴시(서비스 간에 지연 시간)가 짧아지면서 광범위한 워크로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에게도 이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타 수석 부사장은 “MS와 물리적 환경을 함께하면서 네트워크 등 기술 셋업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보안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고객은 오라클이나 MS 솔루션 장점만을 취합해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트너십 강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