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인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바이오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 행사다.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700여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시장에 방문했다. 이번 BPI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 가속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배양정제공정, 분석기술, 생산전략 등 8개 주요 분야에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 4000리터),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한쪽 벽면에는 지난 8월 위탁개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CMC 솔루션'도 소개했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자넷 리 세포주개발그룹장이 스피킹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에스-초이스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한 단백질 발현 극대화'를 주제로 위탁개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후원자로 참여해 전시장 메인 로비와 입구 동선에 배너 광고를 설치했다. 전시장 내 별도로 마련된 포스터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을 전시하는 디지털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홍콩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CITIC CLSA 투자자 포럼'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해당 포럼은 CLSA 증권사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다. 캐피탈,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대표 투자 기관들이 한데 모여 투자 논의를 하는 행사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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