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내달 4일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대비해 파트너사부터 2차 수탁사까지 동행 가입을 확대한다. 이는 국내 이통 3사 중 처음이다.
KT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사옥에서 합동 가입식을 열였다. KT커머스, HCN, KT엠모바일과 함께 그룹사 파트너사인 동일전선, 광명통신, 이노브가 참여했다. KT파트너사에서는 가온그룹, 머큐리, 다보링크와 2차수탁사인 드림전자, 스피맥스, 대성에이치티엠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를 총괄하는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KT에서 준비한 합동 가입이 2차 수탁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를 조기 확산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파트너사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중기부의정책에 적극 동참해 왔다. 현재까지 28개사와 350억원 규모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는 그룹사와 2차 수탁사까지 포함 50여개사 500억원 이상 시범 적용을 확대 추진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법 시행 이후 정부 핵심 상생 정책인 납품대금 연동제의 성공적 안착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파트너사의 경쟁력이 KT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파트너사가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