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 오라클, 클라우드·DB에 생성 AI 적용 출시…검색 강화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 부사장. [사진= 오라클 제공]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 부사장. [사진= 오라클 제공]

오라클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출시하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c에는 AI 벡터를 사용하는 시맨틱(의미론적)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3'에서 새로운 OCI 생성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생성 AI 서비스는 기업용 AI 플랫폼 선도 업체인 코히어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다. OCI에 구축된다. 사용자가 가용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LLM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토록 지원한다. △엔드투엔드 사업 프로세스 자동화 △의사결정 과정 개선 △고객경험 향상 및 안전한 데이터 보호에 기여한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부사장은 “OCI는 클러스터당 1만6000개 이상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사상 최고 대역폭인 초저지연 원격 직접 액세스 메모리(RDMA) 네트워크로 최고 성능·최저 비용 'OCI 슈퍼 클러스터'를 제공하지만, 어떻게 제어할지 장벽이 있었다”면서 “생성 AI 서비스는 기업 맞춤용으로서 완벽하고 안전하게 제어·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 AI 서비스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오라클 넷스위트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오라클 서너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내장될 생성 AI 기능 기반이 될 예정이다.

마고요크 부사장은 “기업은 생성 AI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며 고객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면서 “오라클과 코히어 간에 파트너십으로 고객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엄격한 오라클 솔루션을 믿고 생성 AI를 기술 스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안 루이자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23c에 AI 벡터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자연어를 사용해서 DB를 검색할 수 있다.

오라클 DB는 문서, 이미지, 기타 비정형 데이터의 시맨틱 콘텐츠를 벡터로 저장 및 사용한다. 새로운 AI 벡터 검색 기능은 LLM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한 검색증강생성(RAG)를 지원한다.

마틴 콘 코히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루이자 부사장과 일대일 대화에서 “RAG는 생성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해결한 해결책”이라면서 “코히어 LLM은 고객의 데이터저장소, DB로 훈련하고 어느 정보를 참고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루이자 부사장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c는 퍼블릭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구축형)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개발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c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생산 역량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