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제작한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을 네이버 어학사전에 반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미술 해외출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미술 용어의 공식적인 번역 지침을 제시하고 해외에 한국미술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연구해 온 서비스다. 미술 고유용어, 인물, 단체 및 기관 등 다양한 미술 전문 용어 표기와 해설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지원한다.
네이버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미술 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제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문인화', '일월오봉도' 등 6000여 개의 미술 용어를 정확한 다국어 표기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용어에 대한 자세한 개념도 제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한층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이용자들도 네이버 어학사전을 활용해 한국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신중휘 네이버 이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문 미술 용어를 추가한 것처럼, 이용자들이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롱테일 정보를 비롯해 한층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