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 맞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불공정거래에 무관용”

(왼쪽부터)박민우 자본시장 국장,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 김유철 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증선위상임위원, 한기식 조사기획관
(왼쪽부터)박민우 자본시장 국장,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 김유철 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증선위상임위원, 한기식 조사기획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원장실에서 합동 기념식을 가졌다.

박민우 자본시장 국장,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 김유철 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증선위상임위원, 한기식 조사기획관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자본시장 투자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행위가 지속 증가하고 지능적·조직적인 범죄행위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공정거래 대응은 심리·조사·수사 기관간 팀플레이(협업)가 중요하므로 기관간 협업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불공정행위를 효과적으로 적발해 신속히 조사 후 엄중히 제재되도록 시장감시와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과징금제도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추가적인 조치·제재 수단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금융범죄중점검찰청으로서 수사역량을 집중해 자본시장 교란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까지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면서 “이를통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보호되도록 여러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조사부문 조직개편 및 인력 충원을 통해 신종 수법 등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대응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시장감시·심리 체계 개선과 분석기법 고도화를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선방안이 신속·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관간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자본시장조사단 10주년과 이번 대책 발표를 계기로 기관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무관용 원칙의 엄정한 처벌을 통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척결해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