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반년 만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재개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진행해 경기진작을 도모한다.
소진공은 21일 오후 12시부터 발행을 중단했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 다음 달 6일까지 180만원 한도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상점가 등의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이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모바일 앱으로 구매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QR로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019년 9월 출시됐지만 기존 운영기관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계약 종료에 따라 4월부터 판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소진공은 공개 입찰을 진행해 비즈플레이를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신규 앱과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QR과 바코드 모두 한 화면에서 구현해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위치기반 서비스로 이용자가 쉽게 가맹점을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등 소진공은 새로운 앱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스크린샷 방지 기능, 결제 바코드 생성시간을 기존 3분에서 1분으로 단축 등 건전한 판매 질서 유지 시스템도 구축했다. 온누리 로고 디자인 역시 새롭게 제작했다.
기존 '비플페이' 앱으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전 22개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결제만 가능하다.
소진공은 온누리페이 전용 카카오채널을 개설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이용 공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에 판매 재개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다음달 6일까지 월 180만원까지 할인율 10%로 구매 가능하고, 전통시장에서 사용 시 5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면서 “선물하기, 기업구매 등 추가 기능들 역시 선보일 계획으로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