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1일 서울 인사동 KOTE에서 열린 한-핀란드 수교 50주년 행사에서 야르노 쉬르얄라 핀란드 외교부 통상차관보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핀란드는 노키아 로비오(앵그리버드 게임), 슈퍼셀(클래시오브클랜 게임) 등으로 유명한 정보기술(IT)·디지털 강국이다.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할 예정인 원전 강국으로도 꼽힌다.
한국과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y)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노건기 실장은 “TIPF 업무협약은 교역·투자뿐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클린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라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노 실장은 서명식 직전 쉬르얄라 차관보와 가진 환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핀란드 정부 지지를 요청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