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로 고객 양도차익 3년간 3조5천억”

미래에셋증권 고객의 연도별 해외주식 양도차익 현황.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고객의 연도별 해외주식 양도차익 현황.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들이 최근 3년간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양도 차익이 3조5천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연도별 해외주식 양도차익 현황을 보면 2020년 4만2834명이 1조289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21년엔 6만2830명이 1조8275억원, 지난해에는 2만2793명이 4637억원 수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우량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때문”이라며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순”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수익률 대회 '나는 고수다' 프로그램의 현황을 살펴보면, 참여 직원들의 올해 평균 고객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2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4.3%를 크게 초과하는 수익률이다.

상위 5%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평균 수익률은 76.46%를 기록했다. 이들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62%를 해외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