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태화 가수 “자기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1/news-p.v1.20230921.fff93278c6434a1bb05ecc4bebc9cae1_P1.jpg)
윤태화는 '미스트롯2'에 출연해 '님이여', '기러기 아빠' 등으로 가창력을 대중들에게 입증 받았다. 윤태화는 20살 초창기 때 부타 작사, 작곡에 매진해 올해 3월에 할머니를 그린 '밥상', '꿀단지', '밤 벚꽃나무 옆 당신'과 작사에 참여한 '붉은색' 등 좋은 작품들로 활동 중이다. 윤태화는 추석 전에 오래 전 부터 작업했던 자작곡 '안아봐요'를 발표한다.
-어떻게 지냈나?
=방송, 행사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 틈틈이 자작곡도 준비했다.
-윤태화 성격과 매력을 반영해 5글자로 표현한다면?
=어차피될걸
어떻게든 될거야,
할수 있겠지,
나를 믿으니까, 나오는
자신감+털털
제 성격을 표현 하면 안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생각한대로 하다 보면 감사하게도 꽤 이뤄지는 편이다. 노력덕분인지, 에너지의 흐름인지 신기할 때도 있다.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 계기는?
=2009년에 데뷔 후 노래잘한다는 말보다는 외모 등 주객전도의 말을 더 많이 들었다. 점점 중심을 잃어 갈 때, 대중들에게 나의 노래를 제대로 한번이라도 들려주고, 계속 무명이라면 가수의 꿈은 멈추려고 다짐하고 도전하게 됐다.
-연기에도 꿈이 있나? 영화에도 출연했던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출연 하게 됐다. 연기라는게 매력적이었다. 연기자들, 주위의 스태프 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연기 보다는 영화에 내 노래가 나오는게 더 좋다.(웃음)
-지금까지 냈던 자작곡과 오는 9월 25일에 나오는 자작곡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잘못한 것도 되돌리고 싶고, 미안한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명상을 좋아하고, 상상도 좋아하는데 눈을 감고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쭉 기억을 더듬었다. 여러가지 생각이났다. 실수하고 잘못한순간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 장면. 학창시절 친구들이 전부 떠올랐다.
그러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건 나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기 싫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그때인 것 같다. 귀뚜라미소리에 눈을 감고 타임머신여행을 하고 난 뒤 할머니를 만나 달려가 안으며 그때 내가 혼자가 아니었음을 눈을 감아야만 볼 수있는 할머니를 보고 싶어서 가끔 눈을 감는다. 그 자리에서 바로 곡을 만들게 됐다.
-롤 모델이 있나?
=나훈아선배님. 꾸준히 자작곡 노래 작업하시면서 목소리 변함없고 콘서트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자주 티비에 나오지 않아도 멋진 가수로 각인된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목 관리라는게 꽤 어렵고, 규칙적인 식사, 운동, 체력 관리를 한다는 것이 꽤 어려운 것을 느낀다. 늘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가수생활하면서 최종 목표는?
=콘서트장에 관객분들을 늘 가득 채우고 매진되는 콘서트를 매년 여는 가수 이고 싶다. 재밌는 연출, 감동적인 스토리, 나의 노래로 이뤄진 웅장한 콘서트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 실 때, 미소 지으며 가시며 다음에 또 와야지 라면 좋겠다.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 같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