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빗, 생체인증 간편 로그인 도입…IT 내실 다지기

플라이빗 앱 생체인증 간편로그인
플라이빗 앱 생체인증 간편로그인

한국디지털거래소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이 생체인증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플라이빗 앱에 접속해 생체인증(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내정보 메뉴의 '간편로그인 관리'로 접속하면 지문 등록 안내 문구가 나온다. 여러번 등록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지문 인식으로 생체인증 데이터가 등록된다. 간편인증은 1계정 단 1개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더이상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지 '초기화하기' 버튼을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전면 삭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메일 인증과 SMS 인증, 2차 OTP를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었다. 생체인증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보다 간편하고 보안이 강화된 로그인 환경이 제공됐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금융당국에서는 국내 금융회사 내부 정보 접근 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를 논의하는 등 보안과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한 상황이다.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사용자인증 기술 국제표준인 FIDO는 인증 프로토콜과 인증수단을 분리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앱과 PC 등 기종에 상관없이 채널 적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지속되는 크립토윈터에 플라이빗을 포함한 다양한 거래소에서 IT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플라이빗은 전체 임직원의 50% 가량을 IT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만큼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UX(사용자 환경·경험)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플라이빗은 차세대 거래 엔진 '넥스트 플라이빗'을 적용한 바 있다. 대량의 주문을 지연 없이 처리하는 고성능 엔진으로 초당 10만TPS를 상회하는 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모든 데이터에 이름을 부여해 주고받는 전사 프레임워크 '플라이빗 데이터 버스'를 구축, 법률 및 제도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