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가 고온수를 20초 만에 예열해 오염 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물걸레 기능을 도입해 '바닥 청소에 진심'인 한국인의 청소 고민을 해소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고온 세척 브러시가 장착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약 55℃ 이상의 고온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직접 오염물에 분사해 상온수로 제거하기 어려웠던 찌든 때까지 효과적으로 닦아낼 수 있다.
브러시 고온수의 초기 예열 시간은 약 20초다. 물걸레 청소 기능은 대용량 배터리 사용 시 최소 50분가량 사용할 수 있다.
삼성스토어를 방문한 30대 주부 소비자는 "오염된 곳에 뜨거운 물을 직접 분사하여 닦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 스팀다리미처럼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르게 고온수로 예열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 청담점의 이재문 디테일러는 "물걸레 브러시에 고온 세척 기능이 추가된 '비스포크 제트 AI'를 체험해 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고객분들이 예열 기간이 20초 남짓으로 짧아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점과, 사용 시간이 길어 꼼꼼히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은 브러시 전면에 LED 라이팅을 추가해 침대나 소파 밑처럼 어둡고 좁은 곳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 본체 우측(+) 버튼을 누르면 고온수가 분사되고, 좌측(-) 버튼을 누르면 일반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어 전환도 자유롭다.
고온 세척 브러시 탑재 '비스포크 제트 AI'는 새틴 그레이지∙새틴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구성품 사양에 따라 154만 9000원~174만 9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무선 스틱 청소기 최초로 국내에서 AI+ 인증받은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청소 환경까지 알아서 인식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AI 모드'와 최대 28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테크플러스 이병찬 기자 (tech-pl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