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를 앞두고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도전이 계속된다. 6월 이후 하반기에만 총 10개 바이오기업이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엘에스바이오, 유투바이오, 큐로셀, 블루엠텍이 4분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의약품 품질관리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한다. 회사는 2007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주 사업 영역은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원천기술인 NTMD, NALF 플랫폼 기술 기반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77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헬스케어 솔루션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내달 18~19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12만8720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3300~39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7억~44억원이다. 유투바이오는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인수합병(M&A), 의료정보 솔루션 사업 강화 등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큐로셀도 11월 상장을 목표로 달린다. 내달 18~2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0~31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16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53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상단 기준 약 536억원이다. 큐로셀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의약품 유통업체 블루엠텍은 전날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 상장에 처음 도전하는 의약품 유통업체로 2018년 의약품 재고관리 인공지능(AI)서비스에 특허를 취득해 이커머스로 전환했다. 국내 의약품 이커머스 1위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블루엠텍은 연내 상장이 목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로 상장예정 주식 총수(약 1065만주)의 13.1%에 해당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지난해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 IPO에 도전하는 기업 외에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한 바이오 기업은 하반기 10개다. 이 중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해 6월 9일 신청한 블루엠텍이 가장 빠르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외 오상헬스케어, 하이센스바이오, 이엔셀, 노브메타파마, 쓰리디메디비젼,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엠비디엑스, 코루파마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하고 4분기 중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할 계획이다. 항암 신약개발회사 웰마커바이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은 내년 초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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