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22일 UST 대학본부 및 강당에서 '제8회 UST 학술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대전 지역은 물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서울·경기, 경상 지역 등 전국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스쿨 UST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주요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며 연구를 주도하는 이들이 전공의 벽을 넘어 한 자리에 모여 연구에 관해 논하고 상호 교류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학술문화제는 저명인사 초청강연, 학생 교류 및 문화행사, 연구발표 경진대회, 한국 학생들의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경진대회, 졸업 동문과의 만남이 주요 행사로 치러진다. USTian 세계 사진전, 포토존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 될 예정이다.
연구발표 경진대회는 23개 UST 스쿨, 46개 전공, 58개 세부 전공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연구발표 실력을 겨루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또한 전체 재학생 중 약 34%를 차지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통해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한국 학생들은 연구 분야 관련 영어 스피치 대회를 통해 글로벌 연구자로서 한 발 더 나아가는 기회를 갖게 된다.
동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연구소, 대학, 산업계 등 UST 졸업 후 국가 R&D 분야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을 직접 만나 과학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 역량 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 및 경력 개발을 위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문화제의 저명연사 초청강연 및 각종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현장 등록 후 참관이 가능하다.
저명연사 초청강연은 대중에게 친숙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숨 쉬는 미래 도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UST 김이환 총장은 “이번 학술문화제는 30개 국가연구소에서 전문적 연구 및 학업을 수행하는 학생, 교수들이 자신의 영역을 뛰어 넘는 학술교류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학술문화제가 미래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로서 UST 학생들에게 융합연구의 영감을 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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