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허덕이던 위니아전자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 전자는 전날 회생법원에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의 관리 아래 기업 구조조정 절차에 나선 셈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와 동부대우전자를 거친 생활가전 중견기업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 셧다운과 글로벌 가전시장 불황이 겹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됐다. 최근에는 경영난으로 임금 체불이 발생하면서 임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 구속됐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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