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한국벤처투자 재간접펀드 2차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비수도권 지역의 초기투자를 위해 조성한 모태펀드다. 전북센터는 민간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함께 10억원 규모의 투자 조합 결성 및 JB기술지주 33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43억원 규모의 2개 개인투자조합이 전북 투자 생태계 내에 조성된다.
결성되는 조합은 8년의 운영기간(투자기간 4년) 동안 지역기반의 로컬사업에서부터 기술기반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게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북 지역혁신 임팩트 투자조합 1호'는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전북 지역기업에게 투자하는 펀드로 도내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강영재 전북센터장은 “전북도의 적극적인 창업 펀드 확대 정책에 더불어 이번 펀드조성으로 지역의 투자 생태계를 위한 큰 자양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재원으로 우리는 전북센터의 특화 분야뿐 아니라 최근 떠오르는 레드바이오, 오가노이드(미니장기) 등과 같은 바이오 분야 초기 투자도 적극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 지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전북이 창업하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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