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FMCW 라이다' 기술 성우하이텍에 이전

김창석 부산대 교수팀 개발 '다채널 컬러변조 방식 라이다 이미지 구현'

다채널 컬러변조 방식 라이다 운용 이미지
다채널 컬러변조 방식 라이다 운용 이미지

부산대는 김창석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다채널 주파수 변조연속파(FMCW) 라이다(LiDAR) 이미지 구현 기술'을 자동차 부품기업 성우하이텍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라이다에 FMCW를 적용한 다채널 컬러변조로 악천후 환경에서도 원거리 자동차나 사람 등 주변 사물을 실시간 3차원(3D)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비행시간측정(ToF:Time of Flight) 방식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FMCW 적용 라이다'는 주행 환경이나 광 간섭 영향이 거의 없는, 자율주행 시대 게임체인저 기술이다. FMCW 라이다의 핵심인 다채널 컬러변조 원천기술은 자율주행 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 나노 공정 검사기기,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성우하이텍은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특허 실시권을 활용해 라이다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술이전 기업 맞춤형 기술사업화 후속 지원을 연계한다.

이문용 성우하이텍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초고난도 자율주행모빌리티 인지예측센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완성차 기업과 공동연구는 물론 이전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산업공급망에 특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