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간특이 조영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2/news-p.v1.20230922.180b460b74754395b61ec6b57622a5dc_P1.png)
팜젠사이언스가 글로벌 혁신 신약인 자기공명영상(MRI) 간특이 조영제의 한국 특허에 이어 최근 호주 특허 등록(제2021368704호)까지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간특이 MRI 조영제 신약은 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혁신신약이다. MRI 촬영 시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linear)과 거대고리형(macrocycle)으로 나눠진다. 선형 조영제는 신장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 안전성 문제로 지난 2017년 세계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 특이 조영제는 아직 거대고리형이 없다.
팜젠사이언스가 호주 특허 등록을 완료한 간 조영제는 선형 대비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닌 거대고리형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8개국(중국, 일본, 유럽, 호주, 캐나다, 브라질, 한국)에 특허를 출원 한 바 있다. 의약화학 분야 유수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도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 국가신약개발재단의 2022년 제1차 과제(세부사업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선정됐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당사의 거대고리형 간특이 조영제는 '높은 화학적 안정성으로 기존 NSF 부작용 개선 및 우수한 조영력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최초의 거대고리형 간특이조영제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7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플러스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